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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이스트우드힐 국립 수목원에 방문했다.

 

한국의 가을, 단풍 산을 구경하는 기분이 들게 많은 색색깔의 단풍 나무들과 다양한 이국적인 나무들이 잘 어울러진 규모가 꽤 컸던 뉴질랜드 수목원이었다.

 

아이들은 1시간 걸어야 한다고 하니, 가면서 입이 뽀루퉁 싫어했지만,

실제 아이들과 산책하며 나무나 꽃들, 그리고 새들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좋은 주말 일상이었다.

 

 

웰컴 투 이스트우드힐 아보리티움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간다.

애완 동물은 금지이다.

 

보통 뉴질랜드 숲은 애완동물 입장을 많이 금지하는데,

일단 대표적인 뉴질랜드 보호종인 키위새나 다른 보호동물들을

팻들이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입장료가 있다.

어른 18달러

아이 5달러.

 

우리는 패밀리 요금으로 45달러 결재 했다.

1달러 할인 받았다.

 

뉴질랜드는 거의 대부분의 입장료를 받는 관광지에는

어른 2명 아이 2명 기준의 패밀리 할인 요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이 다닐때는 할인 받을수 있으니 

혜택을 잘 누리는 편이다.

 

 

뉴질랜드의 국립 수목원

이런 나무들을 보러 가는 것이다.

 

뉴질랜드는 보타닉 botanic 의 나라라고도 할수 있다.

 

거의 작은 소도시들도 botanic garden 들이 있고,

대부분의 뉴질랜드 키위들은 정원 gardening에 진심이라,

대형 쇼핑몰인 웨어하우스, 버닝, mytre10 같은곳에 가면

많은 식물 모종들 씨앗들, 재배용 도구 물품들을 다양하게 볼수 있다.

 

가정집 가든 보다는 큰 대규모 식물들이 사는 수목원을 구경하는 것이다.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여러가지 색깔로 산책 시간에 따라 지도로 안내를 해준다.

 

우리는 설립자인 더글라스 쿡의 이름을 딴 쿡 웨이로 산책을 했다.

대략 30~40분정도 걸렸고, 안내소에서 준 지도로는 노란색 선을 따라

이동을 하면 됬다.

 

여기 이스트우드힐의 역사를 살펴보면 

1910년도에 설립이 되었다.

 

설립자는 윌리엄 더글라스 쿡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다양한 나무들을 이 수목원에 모아놓고자 했고,

135헥타르 이상의 대규모 수목원으로 수천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나무 사이를 걸어가다 보면 아담한 연못도 여러개를 볼수가 있다.

 

힐링 산책을 하는 기분으로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다 보면,

 

아이들이 알고 있는 새들의 이름이나,

식물, 나무들의 이름,

 

그들이 품고 있는 배웠던 나무, 식물, 새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우리 가족이 함께 하며 즐거웠던 좋은 시간이었다.

 

 

작은 물이 흘러서 굴러가는 

정원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이스트우드힐 낙엽 길

 

이스트우드힐 수목원

 

이렇게 색이 진한 단풍잎 길을 걷다 보니,

 

한국의 가을 단풍이 생각이 난다.

 

여기 뉴질랜드는 남반구이다 보니,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이다.

 

이제 겨울로 들어가는 5월 중순~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단풍의 색깔도 형형색색 진해지고 있다.

 

 

아이들과 아내의 기념 사진~

 

반지의 제왕 나무~

 

반지의 제왕에서 나무들이 주인공들을 도와주는데,

그런 나무들 같다.

 

나무들이 꽤 규모가 크고  , 사진에서 보듯이

눈 코 입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게 반지의 제왕의 나라가 뉴질랜드라고 하니

감흥이 없다.

 

아직 보지 못했으니,

 

조만간 한번 보여줘야 겠다.

 

우리 아이들 이제 자막 없이 영어로만 보는데,

(내용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익숙해지는 시기인듯)

 

그래도 몇번 볼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다음에 반지의 제왕 보여주고,

로토루아 여행할때 호빗 마을 도 가봐야겠다.

 

이스트우드힐 놀이터

 

아이들을 위한 그네와 미끄럼틀, 작은 놀이터가 있다.

 

걷기 만 해서는 지루함을 느낄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잇감이다.

 

잠깐이지만 재미있게 그네 타고, 미끄럼틀도 타고

좋은 시간이다.

 

 

 

마지막 돌아가는 입구 옆에는 작은 카페도 있다.

 

우리는 홈페이지에서 카페가 운영안한다고 해서,

보온병에 커피랑 핫초코, 쿠키를 가져가서 앉아서 먹었다.

 

뉴질랜드에서 아이들과 살다 보면, 

주말에 할거리를 찾는게 참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참 할거 없는,

재미 없는 나라인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소도시에서는 말이다.

 

오클랜드 같은 큰 도시에서는 

쇼핑몰에 가면 그래도 반나절은 시간 보내기 쉬운데,

 

소도시에는 참 할게 없는것 같다.

 

그래도 지방도시의 장점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안갖고,

학교 교육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형제애를 느끼면서

삶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같은

것이다.

 

우리가 있는 기스본에서 20~30분거리에 있다.

네이피어에서 기스본 오면서 들려도 좋은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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