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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질랜드는 겨울이 오고 있어, 해도 짧아지고, 날씨도 서늘해지고 있다.

 

주말 토요일 아이들은 지난 한주간 학교 다니기 바빴는지,

늦잠을 자고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만 놀고 싶다고 한다.

 

해야 할일들을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어떻게 시간이 됬는지,

오후 4시가 지나 해가 반정도 저물고 있는게 보인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 시간~

 

항상 하는 아내와의 고민~

 

오늘은 뭐 먹을까? 저녁 또 해야겠지?

 

점심에 잔치국수를 먹었으니, 오늘 저녁은 바베큐를 해먹자.

 

 

 


*. 뉴질랜드 양고기 가격

양고기 가격 저렴한 편인가? 일단 가격 기준으로는 키로당 42불이다. 약 800원 평균 환율을 곱해주면, 키로당 3만 2친원정도~, 양갈비니깐, 이정도면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 같다. 

일단 신선도는 여기서 잡아서 여기서 유통되니깐, 수출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내가 울워스에가서 양갈비 2팩과 삼겹살을 사오고, 

기타 다른 장들도 봐왔다.

 

날씨가 추워져서 우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전기팬에 집안에서 구워먹고

환기를 많이 시켰는데,

 

오늘은 특별히 양고기라서 집에서 굽는 것은 포기

(너무 냄새가 많이 남)

 

밖에서 구워서 안에 가서 먹기로 한다.

 

 

집 뒤뜰 

우리의 바베큐 장소~

 

가스바베큐그릴도 있는데,

우리 4식구가 먹으려고 사용하기에는 너무 커서,

 

한국에서 쓰던 강염버너와 그리들, 후라이팬으로 간단히

셋팅해서 속성으로 굽는다.

 

냄새가 많이 나는 양갈비,

 

먼저 그리들에 버터를 녹여서 양갈비를 굽는다.

그리고 후추 조금~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양갈비를 굽고, 삼겹살은 양갈비 냄새가 밴 그리들은 빼고,

후라이팬에 재빨리 굽는다.

 

강염버너를 쓰고, 바람이 불었지만, 바람막이 철판과 나무로 꼼꼼히 바람을 잘 막아서,

빨리 구울수 있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캠핑 도구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한국에서 뉴질랜드 오기로 계획하고, 준비기간동안 캠핑 다닐때,

뉴질랜드 가면 양고기나 실컷 먹어야 했었는데,

 

뉴질랜드 양고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물론, 한국보다는 양고기가 저렴한 편이고, 질도 더 좋지만,

고기중에 제일 비싼 편이라 생각된다.

 

양고기를 일반 고기처럼 스테이크용으로 아니면 뼈 있는채로 잘려져 있으면 싼편이지만,

일단 여기 와서 먹어보면,

 

한국인 입맛에는 양갈비가 Rack 이 최고로 맛있고 

이게 양고기구나 하는 만족스러움이 있다.

 

그래서 기간을 두고, 가끔 사먹는데,

두팩정도 사면 아이들이랑 배부르게 먹는다.

 

두팩도 거의 순삭이다.

 

개인적으로 양갈비는 에어프라이도 맛은 있지만,

시간 온도 조절 잘못하면 고기의 육즙이 다 빠질수 있고, 맛도 

직화보다는 덜해서

우리는 그리들에 버터 깔고 굽는 것을 선호한다.

 

이게 진짜 맛있다.

 

약간 폭풍 바람 같은 뉴질랜드 자연 공기가 들어가며,

고기를 불판에 구워주면 이게 왠지 캠핑장에서 먹는 고기맛으로

꽤 만족스럽다.

 

오랜만에 양고기와 소주는 없지만, 여기 맥주로 

캠핑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배부른 뉴질랜드에서 저녁 한끼 이야기 

~주절주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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