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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양육법 : 하루는 스마트폰을 금지시키고 도서관가서 책읽기를 해보자

낮 온도 30도가 넘는 찌는듯한 한 여름

우리집에는 초등학교 4학년, 2학년 두 남자아이가 있다.

 

제주도, 강원도 양양으로 긴 여행을다녀오고 

지난 1주일간 여행 여독을 푼다는 핑계하에,

집에서 하루종일 TV와 유튜브, 스마트폰 게임을 달고다니는 

아이들 ~

 

아빠의 마음으로 왜이렇게 아이들이 미디어에 빠져 있는게

꼴 뵈기 싫은지 모르겠다.

 

그제 저녁에는 큰아이가 부모의 얘기에 달갑지 않은 반항을 해서,

홧김에 스마트폰을 다 뺏고, 앞으로 스마트폰은 금지다라고

선언을 했다.

 

다음날 아이들은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살아갔다.

안보던 책도 꺼내와서 읽고, 안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놀기 시작했고,

무엇인가 집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놀이법을 찾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다.

 

우리 걸어서 도서관에 가보는게 어때?

 

아이들은 좋아했다.

 

그리고 찾은 도서관

 

방학동안 방구석에만 있던 두아이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도서관에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와서, 혹은 큰 아이들은 혼자, 친구들이랑 와서

책을 즐기고, 그 공간을 잘 이용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1층의 어린이도서관에 가서자리를 잡고 

관심이 가는 책들을 가지고 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이 2시간이나 지났는데,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치 스마트폰게임을 하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그만좀해 라고 해도,

대답 하지 않은것 처럼 도서관에서 책보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스마트폰과 도서관에서 책읽기의 한끗차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 스마트폰을 금지시키기만 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 책읽는재미를 몸소 느껴주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스마트폰을 뺏었지만, 책읽기를 같이 해준 좋은 아빠로서의 하루 기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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